반도체만 골라 던진 하루, 나스닥 0.64% 하락

미국 증시미국 현지 2026년 7월 24일 마감 기준

24일 뉴욕 증시는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존스S&P 500은 소폭 올랐지만 반도체와 AI 인프라 종목에 매도가 몰리며 나스닥 종합은 0.64% 내렸습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가 다시 살아난 하루였습니다.

S&P 500
7,411.98
+0.05%
나스닥 종합
24,975.82
-0.64%
다우존스
51,947.25
+0.46%
  • 나스닥 0.64% 하락, 반도체·AI주 집중 매도
  • 다우·S&P는 상승, 소재·부동산으로 순환매
  • 다음 주 FOMC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 재부상

다음 주 FOMC를 향한 매파 경계

간밤 시장을 지배한 재료는 다음 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묶었지만,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인식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위원 상당수가 연내 한 차례 이상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시장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 쪽 시나리오를 다시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동과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위험 선호를 눌렀습니다. 다만 미국채 10년 금리는 0.02%p 내린 4.679%로 마감해, 금리 경계가 채권시장까지 전면적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변동성지수 VIX는 18.58로 큰 동요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반도체 던지고 소재·리츠 담았다

지수는 엇갈렸지만 시장 폭은 오히려 상승 우위였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100 구성 종목 가운데 395개가 오르고 157개가 내렸습니다. 하락을 주도한 곳은 IT/기술 업종 한 곳으로, 0.87% 내리며 홀로 뒤처졌습니다. 반면 소재가 1.79%, 부동산이 1.72%, 경기소비재가 1.51% 오르며 자금이 옮겨 갔습니다.

AI 인프라 대표주로 꼽히던 NebiusCoreWeave, Astera Labs가 두 자릿수 급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구조조정과 고배당 매력이 부각된 International Paper가 급등했고, 포장재 동종업체 Smurfit WestRock, 데이터센터 리츠 Digital Realty, 유럽 소프트웨어 SAP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금리는 소폭 하락

원자재에서는 유가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WTI는 1.87% 내린 배럴당 90.47달러로, 100달러 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중동 지정학 위험이 남아 있는데도 유가가 눌린 점이 눈에 띕니다. 달러인덱스는 101.465로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고, 금은 0.14% 오른 4,055.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위험 회피 흐름을 따라갔습니다. 비트코인은 1% 내린 64,083달러, 이더리움은 1.3% 하락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가격 차이를 보여 주는 김치프리미엄은 0.44%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투심, 국내 대형주에 부담

간밤 미국의 AI 인프라와 메모리 관련주 약세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메모리 업체 Sandisk가 두 자릿수 하락한 점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심리적 연결 고리를 자극합니다. 다만 소재와 부동산, 경기소비재가 함께 강세를 보인 순환매 흐름은 반도체 일변도에서 벗어난 업종에는 우호적인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경계가 다시 부각된 점은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변수로 남습니다.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업종별 온도 차를 살피는 접근이 필요한 국면입니다.

이번 주, 워시의 FOMC와 빅테크 실적

이번 주는 일정이 촘촘합니다. 오늘 밤 현지 27일 장부터 2분기 실적 시즌이 이어지며, 주중 MicrosoftMeta가 수요일, AppleAmazon이 목요일에 실적을 내놓습니다. QualcommARM 실적도 같은 주에 몰려 있습니다. 통화정책 이벤트는 29일 현지 오후 2시로 예정된 FOMC 금리 결정입니다. 시장은 이번에도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어, 결정 자체보다 성명서와 워시 의장의 발언 수위에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2분기 GDP 속보치와 6월 PCE 물가지표가 함께 발표됩니다. 확인할 재료가 유난히 많은 한 주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S&P 500·나스닥 10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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