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보고서에 걸린 연준 인상 논쟁, 뉴욕 선물은 후퇴
미국 증시 장전2026년 9월 4일 (현지) 기준
9월 3일 뉴욕 증시가 이틀째 오르며 위험 선호가 살아났지만, 오늘 개장을 앞둔 지수 선물은 오히려 뒤로 물러섰습니다. 개장 한 시간 전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인상 논쟁을 어느 쪽으로 기울일지가 하루를 가릅니다. 유가가 90달러선으로 오르고 금이 2% 넘게 빠진 배경에도 같은 물음이 깔려 있습니다.
- 미 동부 8시 30분, 8월 고용보고서가 연준 인상 논쟁 저울
- FICO·에퀴팩스, 신용점수 경쟁에 프리마켓 두 자릿수 급락
- 유가 90달러·금 2%대 하락, 되살아난 인플레 경계
미국 이틀 강세에 오른 코스피, 그런데 뉴욕 선물은 뒷걸음
오늘 코스피는 6,687.21로 1.64%, 코스닥은 813.5로 2.95%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가 9월 3일까지 이틀 연속 오른 데 저가매수가 붙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뛴 건 위험 선호가 중소형 성장주까지 번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미국 지수 선물은 방향을 반대로 틀었습니다. S&P 500 선물과 다우 선물이 나란히 0.2~0.3% 내렸고, 나스닥 선물은 거의 제자리였습니다. 밤사이 한국이 받아낸 강세와 지금 뉴욕이 보내는 신호가 어긋나는 이유는 개장 한 시간 전에 나올 고용보고서에 있습니다.
유가 90달러·금 2% 급락이 가리키는 곳, 연준의 금리 인상 논쟁
이번 주 시장을 지배하는 건 인플레이션과 연준입니다. WTI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까지 올라오며 물가 자극 요인으로 되살아났고, 미국채 10년 금리는 4.792%로 직전 거래일보다 0.03%p 더 올랐습니다. 반대로 금 선물은 2.13% 빠졌습니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키고 달러인덱스가 오르는 국면에서 금이 밀린 흐름입니다. CNBC 등에 따르면 잭슨홀에서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적으로 읽히는 발언을 내놓은 뒤, 시장은 9월 17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 가능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반면 월러 이사는 동결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금과 유가, 국채 금리가 한 방향을 가리키는 배경입니다.
신용점수株 급락과 룰루레몬 가이던스 쇼크로 갈린 프리마켓
프리마켓에서는 504개 종목이 체결됐는데 오른 종목이 120개, 내린 종목이 371개로 파는 쪽이 우세했습니다. 하락 상위는 개별 악재가 뚜렷합니다. FICO가 13.89%, 에퀴팩스가 10.12% 내렸습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연방주택금융 당국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신용평가 모델 밴티지스코어를 모든 대출기관이 쓸 수 있도록 승인하라고 지시하면서, FICO가 쥐고 있던 신용점수 시장의 독점 구도에 균열이 갔다는 해석이 붙었습니다. 룰루레몬은 19.52% 빠졌습니다. 9월 3일 마감 뒤 내놓은 실적에서 연간 매출 전망을 다시 낮췄고, 올해 들어 세 번째 가이던스 하향이었습니다. 반대로 오름세 상위에는 모더나, 오라클, KLA, 테라다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직전 세션이 남긴 신호: 헬스케어 골든크로스와 식품주 과매도
9월 3일 종가 기준으로 S&P 500 안에서 방향이 갈린 신호가 잡혔습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위로 뚫은 골든크로스는 맥케슨과 리제네론 두 곳뿐이었고, 이격이 가장 큰 곳은 맥케슨이었습니다. 둘 다 헬스케어입니다. 반대편에서 데드크로스는 세 곳이 나왔는데, 200일선 아래로 가장 깊이 내려간 곳은 허니웰로 RSI가 31.4까지 떨어졌습니다. D.R. 호튼과 브라운포맨도 데드크로스에 들었습니다. 과매수 신규 진입은 코그니전트와 타일러테크놀로지스 둘, 과매도 신규 진입은 타이슨푸즈와 호멜푸즈로 모두 식품주였습니다. 타이슨푸즈는 RSI가 하루 만에 41.3에서 27.2로 주저앉았습니다. 거래량은 스노우플레이크가 평소의 5배로 가장 많이 터졌는데, 9월 2일 실적 발표 뒤 다음 날 16%대 급등한 종목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8시 30분 고용보고서와 9월 17일 FOMC
오늘 최대 이벤트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뉴욕 개장 한 시간 전에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입니다. CNBC와 팩트셋이 전한 시장 컨센서스는 비농업 신규 고용 5만~6만명대 증가, 실업률 4.1~4.2%입니다. 7월에 고용이 오히려 줄었던 터라 이번 수치가 노동시장의 방향을 다시 확인시켜 줄 자리입니다. 특히 지금 연준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저울질하는 이례적 국면이라, 고용이 강하게 나오는지 식는지에 따라 9월 17일 회의를 향한 기대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가 달라집니다. 금리에 민감한 주택건설주와 은행주, 달러와 금, 국채가 발표 직후 함께 움직일 자리입니다. 유럽은 뉴욕이 열릴 때 오후 장중인데, 오늘은 독일 DAX가 오르고 영국 FTSE 100과 프랑스 CAC 40이 소폭 내려 방향이 갈렸습니다.
프리마켓 (정규장 전 체결 504종목 · 상승 120 / 하락 371)
함께 본 지표
직전 거래일 확정 신호 (2026년 9월 3일 종가 · S&P 500 557종목)
크로스는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 과매수·과매도는 RSI(14)가 70·30을 직전 거래일에 넘어선 것, 거래량은 20일 평균 대비 배수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20일선 대비 이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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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미국 증시가 문을 열기 전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개장 전 시점 기준이라 개장 후 달라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