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급락에 금리 5% 터치, 오늘부터 FOMC 시작

국내 증시 장전2026년 9월 15일 기준

어제 코스피는 3.26% 내린 6,684.37에 마감하며 6,600대로 내려앉았고, 코스닥도 806.79로 물러섰습니다. 간밤 뉴욕에서는 AI 개발 속도조절론에 반도체가 무너졌고, 미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5%를 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며 부담이 겹쳤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낙폭을 더 키웠지만, 미 지수선물과 원/달러 환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미국 FOMC가 열립니다.

직전 거래일 2026년 9월 14일 마감
코스피
6,684.37
-3.26%
코스닥
806.79
-1.69%
야간선물 (18:00~06:00 세션)
코스피 200 야간선물
1,027.20
-2.20%마감
코스닥 150 야간선물
1,352.20
-1.35%마감
간밤 미국 시장
S&P 500
7,619.98-0.48%
나스닥 종합
26,186.41-0.56%
다우존스
52,421.20-0.29%
VIX
17.10+7.95%
미국채 10년 금리
4.96%-0.01%p
  • 필라델피아 반도체 5.9% 급락, 국내 대형주와 직결
  • 야간선물은 추가 하락, 미 지수선물은 강보합
  • 오늘부터 FOMC 이틀 일정, 17일 새벽 결과

AI 속도조절론과 금리 5%가 반도체를 함께 눌렀습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0.3에서 0.6% 사이로 물러섰지만, 지수 등락률만으로는 그날의 강도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진앙은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9% 빠졌고 엔비디아가 3% 넘게, AMD와 마이크론이 5%대로 밀렸으며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는 7% 넘게 내렸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등 AI 업계 인사들이 안전을 이유로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5%를 넘어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며 위험자산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VIX가 8% 가까이 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도체 비중이 큰 코스피가 어제 코스닥보다 더 깊게 빠진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야간선물은 더 내렸지만 지수선물과 환율은 방향이 달랐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2%, 코스닥150 야간선물은 1.35% 더 내린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지수 선물이 나란히 밀렸다는 것은 특정 업종이 아니라 지수 전체에 걸린 부담이 장 마감 뒤에도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방향이 한쪽으로만 쏠리지는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 나스닥과 S&P500 선물은 강보합에 머물렀고, 원/달러 환율은 1,346원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환율이 밀리지 않았다는 것은 외국인 자금이 급하게 빠져나가는 국면까지는 아직 아니라는 신호로 읽힙니다. 개장 방향을 야간선물 하나로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NXT 프리마켓에서는 이뮨온시아와 영풍이 앞섰습니다

정규장 전 NXT에서는 606개 종목이 체결됐고 오른 종목 229개, 내린 종목 298개로 매도 우위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상단에는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이 섰습니다. 이뮨온시아가 29.94%로 가장 높았는데, 유한양행 계열의 면역항암제 개발사로 12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와 임상 관련 소식이 엇갈리며 변동성이 큰 종목입니다. 영풍은 12.71% 올라 뒤를 이었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정규장 급등이 프리마켓까지 연장된 모습입니다. 반대편에서는 일신방직이 5.39% 내려 가장 부진했는데, 이 종목은 어제 거래량이 평소의 스물여덟 배로 터졌던 자리이기도 합니다.

철강은 골든크로스로, 반도체 후공정은 데드크로스로 갈렸습니다

어제 종가 기준으로 50일선이 200일선을 위로 뚫은 골든크로스는 신스틸 한 종목뿐이었습니다. K스틸법 시행과 중국 후판 가격 상승, 중동 재건 기대가 겹치며 철강주로 매수가 몰린 결과인데, 200일선과의 이격이 144에 이르고 RSI가 85를 넘어 이미 과열 구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같은 철강·2차전지 소재인 동국산업은 거래량이 평소의 177배로 전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터졌고, RSI가 51에서 78로 뛰며 과매수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반도체 후공정의 하나마이크론과 전력기기의 효성중공업 두 곳에서 났는데, 간밤 미국 반도체 급락과 겹쳐 눈에 띕니다. 과매도 쪽은 나우IB가 RSI 24.9로 가장 낮았고 오리온도 여기에 들어, 과열과 냉각이 한 시장 안에 섞여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FOMC, 결과는 17일 새벽에 나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 통화정책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고, 금리 결정과 점도표는 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에 공개됩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11일 이미 나왔고, 이번 회의는 앞으로의 금리 경로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미국채 10년 금리가 5% 문턱까지 올라선 상황이라 점도표가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에 시장의 눈이 쏠려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간밤 급락한 반도체 대형주가 미국 흐름을 얼마나 따라가는지, 유가 100달러 돌파가 정유와 에너지 업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정규장 마감 뒤 저녁 8시까지 거래되는 애프터마켓도 처음 열리는 만큼, 장 마감 이후 수급도 새로 살펴야 합니다.

NXT 프리마켓 (정규장 전 체결 606종목 · 상승 229 / 하락 298)

함께 본 지표

원/달러 환율
1,346.17-0.05%
나스닥 선물
29,453.25+0.01%
S&P 500 선물
7,695.00+0.03%

직전 거래일 확정 신호 (2026년 9월 14일 종가 · 시총 1,000억 원 이상 1298종목)

크로스는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 과매수·과매도는 RSI(14)가 70·30을 직전 거래일에 넘어선 것, 거래량은 20일 평균 대비 배수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20일선 대비 이격도입니다.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열기 전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개장 전 시점 기준이라 개장 후 달라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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