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발언에 야간선물 반등, 오늘 밤 미 고용보고서가 관문

국내 증시 장전2026년 9월 4일 기준

어제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1%대 하락으로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간밤 뉴욕에서는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시사에 세 지수가 1% 넘게 오르며 인상 우려가 한풀 꺾였고, 이 분위기를 타고 코스닥150 야간선물이 2%대 반등했습니다. NXT 프리마켓에서도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을 크게 앞섰습니다. 다만 반등을 이어갈지는 오늘 밤 나올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달려 있습니다.

직전 거래일 2026년 9월 3일 마감
코스피
6,579.48
+0.26%
코스닥
790.21
-1.71%
야간선물 (18:00~06:00 세션)
코스피 200 야간선물
1,049.00
+1.80%마감
코스닥 150 야간선물
1,368.10
+2.12%마감
간밤 미국 시장
S&P 500
7,747.71+1.06%
나스닥 종합
26,584.06+1.40%
다우존스
53,686.11+1.18%
VIX
14.32-5.79%
미국채 10년 금리
4.76%-0.03%p
  • 월러 금리 동결 시사에 미 증시 반등, 인상 베팅 후퇴
  • 코스닥150 야간선물 +2%대, 어제 급락 되돌림
  • 오늘 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FOMC 전 마지막 관문

월러 이사 한마디에 물러선 금리 인상 베팅

간밤 뉴욕 증시는 세 지수가 나란히 1% 넘게 올랐습니다. 방아쇠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었습니다. 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면 현재 금리를 동결하는 데 찬성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쪽으로 쏠렸던 베팅이 하루 만에 뒤로 물러섰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반영된 9월 인상 확률은 63.2%에서 50.4%로 내려왔다고 전해집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가 5.79% 빠져 14선까지 내려온 것, 미국채 10년 금리가 하루 0.03%포인트 내린 것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 변화가 가장 먼저 닿는 곳은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와 반도체입니다. 지난주부터 반도체 쪽이 강했던 터라, 금리 부담이 한 칸 낮아졌다는 사실이 오늘 국내 반도체와 기술주 수급에 어떻게 얹히는지가 개장의 첫 관찰 지점입니다.

어제 더 빠진 코스닥이 야간선물에서 더 크게 되돌렸다

어제 국내 증시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코스피는 0.26% 올라 6,579선에서 마쳤지만 코스닥은 1.71% 밀렸습니다. 간밤 분위기가 바뀌자 야간선물은 이 격차를 되돌리는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특히 코스닥150 야간선물이 2.12% 오르며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상승폭을 웃돌았습니다. 어제 더 많이 빠진 쪽이 더 크게 되돌렸다는 뜻입니다. 다만 야간선물의 방향이 그대로 개장가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규장 전 실제 체결인 NXT 프리마켓에서도 606개 종목 가운데 525개가 오르고 43개만 내려, 무게가 반등 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오름폭 선두는 쿠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마이데이터 사업 기대에 기관이 여러 날 순매수를 이어온 종목입니다. 자율주행 부품주 명신산업나우로보틱스도 위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십자웰빙 거래량 115배, 크로스는 위아래로 갈렸다

어제 종가로 확정된 신호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녹십자웰빙입니다. 거래량이 평소의 115배로 터졌고, 상대강도지수가 하루 만에 59.6에서 75.7로 뛰며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파트너사의 지방분해 신약이 중국 임상 3상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 부근까지 올랐던 것이 숫자로 남았습니다.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에서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위로는 한미사이언스삼양식품 두 종목에 골든크로스가 났는데,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거지며 지분 경쟁이 부각된 종목입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일곱 종목으로 더 많았고, 두 선을 가장 크게 밑돈 곳은 엠케이전자였습니다. 과매수 진입은 열세 곳에 달했지만 과매도는 케어젠 한 곳뿐이어서, 어제 신호의 무게는 위쪽에 쏠려 있었습니다.

조용한 환율과 숨 고르는 미 선물이 말하는 것

수급의 배경이 되는 환율과 미 지수 선물은 조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6원 부근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간밤 뉴욕이 크게 오른 뒤에도 나스닥 선물S&P 500 선물이 소폭 반락한 것은, 랠리를 더 밀어붙이기보다 다음 재료를 기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 재료가 바로 오늘 밤 나올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환율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미 선물이 숨을 고른다는 것은, 외국인 수급이 걸린 두 축이 개장 시점까지는 뚜렷한 신호를 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반등의 재료는 간밤에 만들어졌지만, 그것을 이어갈지 되돌릴지는 밤에 나올 숫자가 가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밤 9시 30분 미국 고용보고서

오늘 밤 한국시간 9시 30분에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이번 주 시장이 가장 크게 기다려 온 지표이자,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향방을 가늠할 마지막 큰 숫자입니다. 시장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5천명가량 늘고 실업률은 4.2%로 소폭 오르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고용이 예상보다 뜨거우면 간밤 물러섰던 인상 우려가 되살아날 여지가 있고, 그 반대라면 이번 반등 재료가 유지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어제 신호에서 이어 볼 것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거래량이 터진 녹십자웰빙처럼 뉴스가 붙은 종목의 후속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데드크로스가 늘어난 반도체와 증권 쪽에서 어제 부진이 오늘도 이어지는지입니다. 오늘 국내 지표 일정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NXT 프리마켓 (정규장 전 체결 606종목 · 상승 525 / 하락 43)

함께 본 지표

원/달러 환율
1,356.05+0.02%
나스닥 선물
29,505.75-0.06%
S&P 500 선물
7,752.75-0.03%

직전 거래일 확정 신호 (2026년 9월 3일 종가 · 시총 1,000억 원 이상 1286종목)

크로스는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 과매수·과매도는 RSI(14)가 70·30을 직전 거래일에 넘어선 것, 거래량은 20일 평균 대비 배수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20일선 대비 이격도입니다.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열기 전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개장 전 시점 기준이라 개장 후 달라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월러 발언에 야간선물 반등, 오늘 밤 미 고용보고서가 관문 - 국내 증시 장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