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 급락을 부른 금리·유가가 밤사이 식었습니다

국내 증시 장전2026년 9월 3일 기준

어제 코스피는 3.99% 내린 6,562.72로 6500선까지 밀렸습니다. 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함께 뛰자 외국인이 하루 1조9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간밤 뉴욕에서는 바로 그 금리와 유가가 나란히 진정됐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 넘게 반등했습니다. 어제의 공포가 어디까지 되돌려질지가 오늘 개장의 첫 질문입니다.

직전 거래일 2026년 9월 2일 마감
코스피
6,562.72
-3.99%
코스닥
803.98
-2.10%
야간선물 (18:00~06:00 세션)
코스피 200 야간선물
1,043.55
+1.28%마감
코스닥 150 야간선물
1,384.80
+0.96%마감
간밤 미국 시장
S&P 500
7,666.60+0.46%
나스닥 종합
26,217.83+0.45%
다우존스
53,061.95+0.56%
VIX
15.20-6.98%
미국채 10년 금리
4.80%0.00%p
  • 간밤 미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뉴욕 나흘 만에 반등
  • 코스피200 야간선물 +1.28%, NXT는 497종목 상승
  • 골든크로스는 한화손해보험 단 하나, 데드크로스는 여섯

어제 급락을 부른 금리·유가가 밤사이 반대로 돌았습니다

어제 코스피를 6500선까지 끌어내린 건 중동發 지정학 리스크에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시에 뛴 조합이었습니다. 외국인이 1조9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반도체와 대형 IT를 집중적으로 덜어냈습니다. 간밤 뉴욕에서는 이 재료들이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4.818%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지만 상승분을 반납해 4.79%대로 내려왔고, 국제유가 급등세도 둔화됐습니다. 부담이 걷히자 S&P 500나스닥, 다우가 나흘 만에 나란히 반등했고, 엔비디아가 3% 넘게 오르며 그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변동성 지수도 7% 가까이 내렸습니다. 어제 낙폭을 만든 원인들이 완화됐다는 점이 오늘 국내 반도체 쪽으로 먼저 닿는 대목입니다.

야간선물과 NXT 프리마켓이 가리키는 개장 초의 온도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043.55로 1.28%, 코스닥150 야간선물은 1,384.8로 0.96% 올랐습니다. 두 지수 선물이 나란히 반등한 건 어제 지수 전반에 걸렸던 매도가 밤사이 일부 되돌려졌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선물 방향이 그대로 개장가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정규장 전 실제 체결인 NXT에서는 606종목이 거래돼 497개가 오르고 67개만 내렸습니다. 상단은 2차전지가 채웠습니다. TCC스틸이 16.77% 뛰었는데,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드는 회사로 외국인이 엿새 연속 사들이던 종목입니다. 도우인시스에코앤드림도 두 자릿수로 올랐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359원으로 사실상 제자리였고 미 지수선물도 보합권에 머물러, 되돌림을 밀어줄 추가 동력은 아직 약합니다.

무너진 장에서 골든크로스는 한화손해보험 하나뿐이었습니다

어제는 지수가 4% 가까이 빠진 날인데, 50일선과 200일선이 아래에서 위로 뚫린 골든크로스는 한화손해보험 하나뿐이었습니다. 이격도 120.1에 RSI가 74.6까지 올라 과매수 문턱에 닿았습니다. 손해보험사는 금리가 높을 때 투자이익이 개선되는 쪽이라 시장이 흔들리는 국면에서 오히려 부각됐는데, 주주환원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뒤따르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꺾인 데드크로스는 여섯 종목이었습니다. 이격도가 가장 낮아 하락이 뚜렷한 곳은 나무에이엑스로 88.88, RSI는 34.8이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89.19로 데드크로스 명단에 올랐습니다. 크로스가 양쪽 모두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어제 하락이 지수를 눌렀을 뿐 종목 전반을 무너뜨리진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지수가 빠지는 동안 거래량이 거꾸로 터진 종목들

지수와 반대로 움직인 종목이 뚜렷했습니다. 거래량이 평소의 117.89배로 터진 경동제약이 1위였고, 사조동아원이 44.76배, 에스피소프트가 21.02배, 일동제약이 14.38배로 뒤를 이었습니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라이선스와 코파일럿, 데스크톱 구독 사업을 하는 회사로 어제 13.87% 오르며 RSI가 76.8까지 올라 과매수 구간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사조동아원은 RSI가 하루 만에 27.2에서 73.1로 뛰었는데, 하루짜리 급반전으로는 드문 폭입니다. 반대로 과매도로 새로 진입한 종목은 에이프릴바이오애니플러스 등 네 개뿐이었고 RSI도 29대에 턱걸이했습니다. 지수는 4% 빠졌지만 시장 전체가 과매도로 몰리지는 않았고,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은 오히려 거꾸로 달렸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금리를 다시 흔들 지표들이 밤사이 줄줄이

오늘 시선을 둘 곳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어제 진정된 금리와 유가가 자리를 지키는지, 그리고 외국인이 매도를 멈추고 돌아오는지입니다. 올해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수한 달은 단 두 달뿐이라, 복귀 여부가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에 걸려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오늘 밤 미국 지표입니다. 한국시간 밤 9시 30분께 초기 실업수당 청구가, 밤 11시께 ISM 서비스업 지수가 나옵니다. 고용과 서비스 경기가 금리 기대를 다시 건드리는 재료입니다. 여기에 내일 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예정돼 있고, 시장이 보는 예상치는 5만3천 명 증가입니다. 이번 주 금리 서사의 본편은 이 고용지표라, 오늘의 반등이 어디까지 힘을 받을지는 밤사이 숫자에 닿아 있습니다.

NXT 프리마켓 (정규장 전 체결 606종목 · 상승 497 / 하락 67)

함께 본 지표

원/달러 환율
1,359.00+0.03%
나스닥 선물
29,171.00-0.05%
S&P 500 선물
7,675.25-0.02%

직전 거래일 확정 신호 (2026년 9월 2일 종가 · 시총 1,000억 원 이상 1290종목)

크로스는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 과매수·과매도는 RSI(14)가 70·30을 직전 거래일에 넘어선 것, 거래량은 20일 평균 대비 배수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20일선 대비 이격도입니다.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열기 전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개장 전 시점 기준이라 개장 후 달라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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