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재충돌과 유가 급등, 9월 첫 장이 마주한 재료
국내 증시 장전2026년 9월 1일 기준
9월 첫 거래일을 앞두고 밤사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불거지며 뉴욕 3대 지수가 물러섰고, 유가와 금리는 위로 튀었습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야간선물이 나란히 0.5%대로 밀린 반면, NXT 프리마켓에서는 상승 종목이 하락을 크게 앞서 방향이 엇갈립니다. 어제 확정된 기술적 신호에서는 리파인의 골든크로스와 과열이 겹쳤고, 오늘은 중국 제조업 지표와 외국인 수급이 관전 지점입니다.
- 미·이란 재충돌에 유가 급등, 야간선물 동반 약세
- 얻어맞던 HLB제약, NXT 프리마켓 상승 1위
- 리파인 공개매수에 골든크로스와 과열 동반
미·이란 재충돌이 유가와 금리를 밀어 올리고 야간선물로 번졌습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를 타격하고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맞받으면서 나란히 밀렸습니다. 다우존스가 0.7%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은 상대적으로 얕게 물러섰습니다. 충돌 자체보다 그 파장이 어디로 번졌는지가 오늘 국내와 닿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가 3% 넘게 올라 배럴당 86달러를 넘었고, 안전자산 회피 속에 미국채 10년 금리는 4.75%까지 올라 하루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VIX도 3%대 뛰었습니다.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야간선물이 둘 다 0.5%대로 물러선 것은 특정 업종이 아니라 지수 전체에 위험 회피가 걸렸다는 뜻입니다. 유가는 국내 정유와 항공의 손익을 반대 방향으로 건드리고,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 먼저 부담으로 옵니다.
야간선물은 밀렸는데 NXT 프리마켓은 상승 우위, HLB제약이 1위였습니다
밤사이 지수 선물이 물러선 것과 달리 NXT 프리마켓에서는 606개 종목이 체결돼 상승이 357개로 하락 182개를 크게 앞섰습니다. 선물이 가리키는 지수 방향과 개별 종목의 체결 온도가 어긋나 있다는 신호입니다. 상승 1위는 HLB제약으로 18% 넘게 올랐는데, 이 종목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여파로 7월에 이틀 만에 반토막이 났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도 1,200억 원에서 609억 원으로 줄며 1차 발행가가 5,650원으로 확정된 곳입니다. 악재가 쌓인 종목이 프리마켓에서 가장 세게 튀어 오른 만큼, 정규장에서 이 되돌림이 이어지는지 꺾이는지가 개장 초 볼 지점입니다. 케이엔알시스템과 대원산업, 필에너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리파인은 공개매수에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는 원익QnC 한 곳뿐이었습니다
어제 종가 기준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위로 뚫은 종목은 세 곳뿐이었고, 그중 이격이 가장 벌어진 리파인은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세운 리얼티파인이 지분 30%를 주당 1만7,600원에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움직였습니다. 종가보다 30% 높은 값이고, 회사 측은 소수주주에게 회수 선택권을 주려는 것이라 상장폐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RSI가 78.8까지 올라 크로스와 동시에 과열 구간에 들어선 점은 함께 봐야 합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와 파마리서치가 나머지 골든크로스였습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원익QnC 한 곳뿐이었는데, 크로스가 한쪽으로 쏠렸다는 사실 자체가 어제 시장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과열로 넘어간 아홉 곳, 원익은 과매수와 거래량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제 과매수 문턱을 새로 넘은 종목은 아홉 곳, 과매도로 내려간 곳은 두 곳이었습니다. 과열 쪽 선두는 액트로로 RSI가 67.2에서 75로 하루 만에 올라섰고, 오성첨단소재와 원익, 삼아알미늄이 뒤를 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원익인데, 과매수 진입과 거래량 급증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제 15% 넘게 오르며 거래량이 평소의 37배로 뛰었고, 반도체 소재 쪽에 걸린 종목입니다. 거래량 1위는 평소의 41배가 터진 한국비엔씨였지만 배경이 뚜렷이 확인되지 않아, 재료보다 수급이 먼저 움직인 경우로 읽힙니다. 반대편에서는 휴온스가 RSI 27.3까지, 지누스가 28.6까지 내려와 과매도에 들어섰습니다. 한쪽만 달아오른 게 아니라 양극단이 같이 나온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중국 제조업 지표와 9월 첫 장의 외국인 수급
오늘 국내에서는 9월 첫 거래일이라는 달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8월까지 외국인이 대규모로 팔았는데도 코스피가 어제 6,820선을 지킨 배경에 자사주 매입과 기관 수급이 있었던 만큼, 반도체와 외국인 매매가 다시 방향을 잡는지가 이번 주 시험대입니다. 대외로는 오전 중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8월 값이 나옵니다. 앞서 발표된 공식 제조업 지표가 49.8로 위축 국면에 머문 터라, 중국 경기에 민감한 소재와 산업재가 이 숫자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어제 1,367원 부근으로 13개월 만에 1,360원대에 들어와 원화가 강해졌는데, 환 부담이 줄면 외국인 수급에는 숨통이 되는 흐름입니다. 유가와 금리가 밤사이 올라온 만큼, 개장 뒤 정유와 성장주가 어떻게 갈리는지도 함께 볼 지점입니다.
NXT 프리마켓 (정규장 전 체결 606종목 · 상승 357 / 하락 182)
함께 본 지표
직전 거래일 확정 신호 (2026년 8월 31일 종가 · 시총 1,000억 원 이상 1294종목)
크로스는 50일선과 200일선의 교차, 과매수·과매도는 RSI(14)가 70·30을 직전 거래일에 넘어선 것, 거래량은 20일 평균 대비 배수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20일선 대비 이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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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열기 전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개장 전 시점 기준이라 개장 후 달라집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