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최고치·나스닥 0.83%↓, 유가 급락에 갈린 혼조장

미국 증시미국 현지 2026년 8월 5일 마감 기준

다우존스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반면 나스닥은 0.83% 내리며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발언에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가 가장 부진했고, 실적을 낸 종목들은 가이던스에 따라 주가가 크게 갈렸습니다.

S&P 500
7,723.55
-0.17%
나스닥 종합
26,363.44
-0.83%
다우존스
54,349.12
+0.49%
  • 다우 54,349.12 최고치, 나스닥 0.83% 하락
  • 이란·호르무즈 기대에 유가 급락, 에너지 최약세
  • 실적 호조에도 가이던스에 갈린 종목 장세

다우는 최고치, 나스닥은 차익실현

뉴욕증시는 방향이 엇갈린 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49% 올라 54,349.12로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나스닥 종합은 0.83% 내린 26,363.44, S&P 500은 0.17% 하락한 7,723.55로 마쳤습니다. 상승 277개, 하락 278개로 종목 수는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엔비디아가 4% 가까이 오르며 지수 하단을 떠받쳤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 기술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나스닥이 뒤처졌습니다. 소재와 경기소비재가 오른 반면 에너지와 IT/기술이 밀린, 순환이 뚜렷한 하루였습니다.

유가를 끌어내린 이란 변수

장을 실제로 움직인 재료는 유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 기대가 커지면서 낙폭이 이어졌습니다. WTI는 75.13달러로 마감해 당일 변동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앞선 이틀간 5% 넘게 밀린 흐름의 연장이었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2.24% 떨어져 이날 가장 부진했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을 덜어 주는 쪽으로 읽히며 지수 전반에는 완충 역할을 했습니다.

물가와 싸우는 워시 연준

이 모든 흐름의 배경에는 물가와 싸우는 연준이 있습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다섯 번째 동결했지만, 위원 3명이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인상을 요구한 반대표가 이만큼 나온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고, 장기물 금리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만 이날 미국채 10년 금리는 4.62%로 0.01%p 내렸고, 달러인덱스는 99.69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VIX는 15.81로 4.18% 하락해 위험 회피 심리는 크지 않았습니다.

실적은 좋아도 가이던스가 갈랐다

실적 시즌은 숫자보다 가이던스가 주가를 갈랐습니다. Shopify는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고 다음 분기 전망도 강하게 제시되자 17% 가까이 뛰었습니다. AI를 활용한 주문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반면 Insulet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겼는데도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자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상장 뒤 첫 성적표를 내놓은 스페이스X도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AI 투자 비용이 급증한 점이 부각되며 두 자릿수 하락했습니다. 좋은 실적도 전망 앞에서는 힘을 잃은 셈입니다.

금은 최고가 부근, 코인은 잠잠

실물과 안전자산 쪽 온도도 함께 봤습니다. 금 선물은 4,307달러로 사실상 보합이었지만 최고가 부근을 지켰고, 소재 업종이 1.11% 올라 이날 가장 강했던 배경에는 금값 강세가 있었습니다. 금광업체 Newmont는 6.71%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조용한 하루였습니다. 비트코인은 64,682달러로 1.1% 올랐고 이더리움은 2.3% 상승했으며, 김치 프리미엄은 -0.3%로 국내가 소폭 낮았습니다. 밈코인 펌프펀이 8.9% 뛰며 개별 재료로 움직인 정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국내 연결 고리와 이번 주 일정

국내 증시에는 방향이 엇갈리는 재료가 함께 왔습니다. 유가 하락은 정유·항공처럼 원가 부담이 큰 업종에 우호적인 변수이고, 미국 기술주 차익실현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의 투자 심리와 연결됩니다. 금값 강세는 소재·비철금속 쪽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정으로는 오늘 밤(현지 8월 6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감원 지표가 나오고 남은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이번 주의 핵심은 금요일(현지 8월 7일)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로, 비농업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매파적 연준 기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S&P 500·나스닥 10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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