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에 코스피 1.76% 하락, 무선통신은 급등
국내 증시 마감2026년 9월 11일 기준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1.76% 내린 6,909.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무선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가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긴장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 코스피 1.76% 내린 6,909.91, 이틀째 하락
- 반도체와반도체장비 2.01% 하락이 지수 압박
- 무선통신서비스 7.83% 급등, 업종 상승 1위
유가와 중동이 다시 눌렀습니다
장을 누른 것은 대외 재료였습니다. 중동 정세가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봤고, 미국 국채금리도 뛰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와 금리 부담에 하락했고, 유럽중앙은행은 중동발 물가 압력을 이유로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위험자산을 피하려는 심리가 아시아 증시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다만 장 초반 급락으로 출발했던 지수가 낙폭을 크게 줄인 데는 나스닥 선물과 S&P 500 선물이 0.3%대 반등한 점, 원/달러 환율이 1,345.48원으로 0.27% 내리며 원화가 다소 단단해진 점이 힘이 됐습니다.
반도체를 판 손, 통신을 산 손
수급의 축은 반도체였습니다.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밀렸고,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이 2.01% 내려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무선통신서비스는 7.83% 올라 업종 상승률 선두에 섰습니다.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 기대와 한전KDN의 기간통신사업 면허 취득, 3G 종료를 둘러싼 이슈가 통신주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소프트웨어가 2.5%, 은행이 1.69% 오르며 자금이 반도체에서 통신과 내수, 금융으로 옮겨가는 하루였습니다. 오른 종목은 898개, 내린 종목은 1,372개로 시장의 무게추는 하락 쪽에 있었습니다.
이틀 하락에도 5일 누적은 플러스
하루 낙폭은 추세 안에서 봐야 합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내렸지만 최근 5거래일로 넓히면 3.33% 올라 있고, 월초 대비로도 1.32% 높습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은 1.27% 위에 있는 반면 60일선은 2.77% 아래여서 중기 흐름은 아직 무겁습니다. 연중 고점과의 거리는 24.19%입니다. 코스닥은 1.95% 내린 820.64로 월초 대비 1.64% 낮습니다.
거래량에서는 샘표가 20일 평균의 360배 넘게 손바뀜하며 두드러졌습니다. 자사주 30% 소각 결정이 매수세를 불렀고, 계열사 샘표식품은 14.76% 내려 방향이 갈렸습니다. 드림시큐리티와 원익피앤이도 평소를 크게 웃도는 거래를 보였습니다.
정리매매 코이즈, 그리고 상한가 행렬
개별 종목에서는 상장폐지를 앞둔 코이즈가 정리매매 첫날 49.06% 급락하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미달로 퇴출 절차에 들어간 종목으로, 정리매매 구간의 널뛰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에스피소프트가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모텍과 알파칩스, 엑스게이트, 카티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3개로 한국화장품제조가 19.38% 뛰었고, 신저가는 2개에 그쳤습니다. 시장 온도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는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다음 주는 물가와 FOMC
다음 거래일은 9월 14일 월요일입니다. 당장 오늘 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말 사이 물가 경로가 확인됩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와 점도표가 한국시간 9월 17일 새벽에 공개됩니다.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를 놓고 인상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이 시장의 시선입니다(한국경제). 18일에는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른바 쿼드러플 위칭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가 물가와 금리 기대를 흔드는 흐름이 이어지는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업종과 시장 폭 (코스피·코스닥 기준)
상한가 (12종목 · 전 시장)
함께 본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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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뒤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라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