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발 안도 랠리에 코스피 1.64%…금융만 밀렸다

국내 증시 마감2026년 9월 4일 기준

코스피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 부담이 누그러지자 1.64% 올라 6,687.21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49.92원까지 내리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반도체와 로봇, 항공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보험과 은행은 뒤로 밀렸습니다.

코스피
6,687.21
+1.64%거래대금 17.46조 원
코스닥
813.50
+2.95%거래대금 6.65조 원
  • 코스피 1.64%·코스닥 2.95% 동반 반등
  • 원화 강세에 항공·여행주로 매수세
  • 금리 하락 기대에 보험·은행 소외

월러 한마디에 되살아난 금리 기대

코스피는 6,687.21로 1.64% 올랐고, 코스닥도 2.95% 뛴 813.50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물가가 진정되면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미국 금리 부담이 누그러졌고, 뉴욕 증시가 1%대 상승한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44% 내린 1,349.92원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선물S&P 500 선물도 강보합을 지켰습니다.

다만 오늘 상승은 추세를 되돌렸다기보다 반등에 가깝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올랐지만 20일선을 여전히 살짝 밑돌고 60일선과는 7% 넘게 벌어져 있으며, 연중 고점과 비교하면 26% 넘게 낮은 자리입니다.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가 재정 부담 우려에 동반 급등한 점은 이번 반등 뒤에 남아 있는 변수입니다.

자금은 금융에서 성장주로

장은 개인 매수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오른 종목이 1,641개로 내린 665개의 두 배를 넘어 시장 전반이 고르게 반등했습니다.

자금은 금융에서 성장주로 옮겨갔습니다. 금리가 더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자 이자 마진이 걸린 업종이 밀려, 생명보험이 4.34%, 손해보험이 3.8%, 은행이 2.3% 하락하며 낙폭 상위를 채웠습니다. 반대로 반도체와반도체장비가 2.94%, 기계가 3.37% 오르며 지수를 떠받쳤고, 원화 강세가 비용 부담을 덜어 준 항공사 업종은 4.38% 올라 가장 강했습니다.

거래량이 가리킨 로봇과 반도체 장비

코스닥을 밀어올린 축은 로봇과 반도체 장비였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의 공장 투입 기대와 현대차 그룹의 로봇 자동화 확대가 재료로 부각되면서 로봇주가 무리 지어 올랐고, 로보티즈가 22% 넘게 뛰었으며 TPC로보틱스는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원익홀딩스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로봇으로 이어지는 성장 기대에 지주사 재평가가 겹치며 상한가에 안착했고, 계열사 원익은 20일 평균의 14배가 넘는 거래량이 쏟아지며 17% 넘게 올랐습니다. 거래가 터진 곳이 곧 매수세가 몰린 곳이었던 셈입니다. 다만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종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등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아직 신고가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원화 강세에 날개 단 항공

원화 강세는 항공주에 특히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로 나가는 연료비와 항공기 리스료 부담이 환율 하락만큼 가벼워지기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수급이 개선되고 업황 회복 기대가 더해지며 3만 원 안착을 시도했습니다.

여행과 식음료로도 매수세가 번지며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이 하루 종일 매수 우위를 지켰습니다. 급등락 상위에 오른 개별 종목보다, 환율 방향에 따라 업종 전체가 함께 움직였다는 점이 이날 항공주 흐름의 특징입니다.

다음 주, 미 물가가 FOMC 길을 튼다

다음 거래일인 9월 7일 월요일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미국 물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9월 10일, 소비자물가지수가 9월 11일에 나오고, 비슷한 시점에 오라클 실적도 공개됩니다.

9월 15일과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물가 지표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지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9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결정하지 않는 달이어서, 당분간은 미국 쪽 지표와 반도체 대형주 실적 일정에 시장의 시선이 모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업종과 시장 폭 (코스피·코스닥 기준)

상승 1,641하락 665보합 223상승 비중 65%
상승 업종
항공사 7+4.38%
기계 102+3.37%
반도체와반도체장비 164+2.94%
IT서비스 110+2.65%
우주항공과국방 32+2.36%
하락 업종
생명보험 3-4.34%
손해보험 10-3.80%
은행 11-2.30%
레저용장비와제품 10-0.87%
디스플레이패널 6-0.84%

상한가 (5종목 · 전 시장)

서울식품우 +29.86%E8 +30.00%TPC로보틱스 +30.00%KS인더스트리 +29.93%원익홀딩스 +29.91%

함께 본 지표

원/달러 환율
1,349.92-0.44%
나스닥 선물
29,602.75+0.26%
S&P 500 선물
7,759.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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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뒤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라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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