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압박 속 코스피 0.26%, 금융이 지켰다
국내 증시 마감2026년 9월 3일 기준
9월 3일 코스피는 6,579.48로 0.26% 오르며 전날의 급락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그러나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두 배 가까이 많았고 코스닥은 1.71% 떨어져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시에 뛴 부담 속에 은행과 보험 등 소수 금융주가 지수를 지탱한 하루였습니다.
- 코스피 0.26% 올랐지만 코스닥은 4일째 하락
- 은행·보험 강세, 반도체·화장품은 약세
- 오른 종목 878개, 내린 종목 1,434개
지수는 반등, 체감은 무거웠던 하루
9월 3일 코스피는 6,579.48로 0.26% 올랐습니다. 전날 4% 가까이 빠진 뒤의 반등이지만 지수가 오른 것과 시장의 체감은 달랐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향한 공습을 재개하고 호르무즈해협 긴장이 다시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웃돌며 20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유가는 물가를, 금리는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짓누르는 국면이라 위험자산에는 이중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7.49원으로 0.08% 내리며 큰 흔들림 없이 마감했고, 나스닥 선물과 S&P 500 선물도 강보합권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60일선을 9.15% 밑돌고 연중 고점 대비로는 27.81% 낮은 자리에서 하루치 반등을 얻어낸 셈입니다.
돈은 성장주에서 금융·가치주로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878개가 오르는 동안 1,434개가 내렸습니다. 지수를 떠받친 것은 소수의 대형 금융주였습니다. 은행이 2.11%, 손해보험이 4.13%, 생명보험이 3.88% 오르며 업종 상승률 상위를 채웠고, 신한지주는 3.62% 올라 이날 유일하게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금리가 뛰면 예대마진과 운용수익이 개선된다는 기대가 은행과 보험으로 돈을 모았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가 1.94% 내리며 성장주가 밀렸고 화장품도 2.02%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1.71% 떨어져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신고가가 한 곳뿐인 반면 신저가는 케어젠 등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금리 상승기의 자금 이동이 하루의 색을 결정했습니다.
거래량이 먼저 움직인 종목들
등락률 못지않게 거래량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녹십자웰빙은 20일 평균의 109배에 이르는 거래가 몰리며 16.47% 급등했습니다. 오르지 않은 채 물량만 터진 것이 아니라 상승과 거래가 함께 왔다는 점에서 뚜렷한 재료가 붙은 자리로 읽힙니다. 철강 쪽에서도 온기가 나왔습니다. TCC스틸이 평소의 32배, KBI동양철관이 22배 거래되며 각각 7.83%, 8.26% 올랐고 철강 업종 자체가 2.13% 강세였습니다. 원익은 거래량이 15배로 늘며 18.84% 뛰었습니다. 반대로 코이즈는 상장폐지가 확정돼 이날 정리매매에 들어가면서 34.72% 빠져 하락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가 주목하는 일정
다음 거래일인 9월 4일 금요일에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한국시간 밤에 발표됩니다. 고용이 여전히 탄탄하게 나오면 물가 부담과 맞물려 연준의 긴축 경계가 더 커질 수 있어 시장이 가장 먼저 확인하려는 지표입니다. 이어 9월 11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9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점도표와 경제전망이 함께 공개됩니다. 유가와 물가가 다시 오른 상황이라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9월 회의를 두고도 인상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이 나옵니다(머니투데이).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이 다음 주 방한할 예정이어서 외국인 수급 측면의 관심이 모입니다(서울경제).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업종과 시장 폭 (코스피·코스닥 기준)
상한가 (3종목 · 전 시장)
함께 본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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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뒤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라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