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락 딛고 6,800선 지킨 코스피, 코스닥 1.56%↓

국내 증시 마감2026년 9월 1일 기준

코스피가 장중 3%대 급락을 딛고 6,835.80에 마감하며 6,800선을 지켰습니다. 중동 긴장과 유가 상승, 금리 인상 부담이 겹친 하루였지만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1.56% 내리며 성장주 약세가 뚜렷했습니다.

코스피
6,835.80
+0.23%거래대금 17.48조 원
코스닥
821.25
-1.56%거래대금 4.59조 원
  • 코스피 +0.23%, 장중 급락 딛고 6,800선 사수
  • 금리 수혜 보험·부동산 강세, 화장품은 약세
  • 상승 1,021 vs 하락 1,295, 좁아진 온기

중동·유가·금리가 만든 방어적 하루

장을 짓누른 것은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둘러싼 환경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다시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오르고 미국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자, 개장 초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장중 3%대까지 밀렸습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리며 두 달 연속 인상에 나선 점도 부담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명분이지만, 금리가 오르는 국면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에 특히 무겁게 작용합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줄고 대형주가 버티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모두 만회했고, 원/달러 환율은 1,371.15원으로 0.3% 올랐습니다.

지수는 올랐는데 오른 종목은 더 적었다

코스피는 0.23% 올랐지만 시장의 속살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오른 종목은 1,021개, 내린 종목은 1,295개로 하락이 더 많았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힘이 반도체를 비롯한 소수 대형주에 쏠렸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운용수익 개선 기대가 붙은 손해보험이 4%, 생명보험이 2.64% 뛰었고, 임대주택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요건을 완화하는 입법예고 소식이 전해진 부동산이 4.24%로 가장 강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화장품이 1.49%, 우주항공과국방이 1.87%, 에너지장비및서비스가 1.92% 내리며 자금이 방어적·정책 수혜 업종으로 옮겨간 하루였습니다.

2거래일 오른 코스피, 아직 60일선 아래

코스피는 이틀 연속 올랐고 20일선보다 2.61% 높은 자리에 있지만, 60일선과 비교하면 여전히 6.14% 낮고 연중 고점 대비로는 25%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의 반등이 낮아진 바닥에서 나온 회복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코스닥은 반대로 이틀 연속 밀리며 연중 고점 대비 33%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거래량에서도 신호가 읽힙니다. 원익은 20일 평균의 약 20배에 달하는 거래가 터졌는데도 주가는 5% 내렸습니다. 오르지 않고 물량만 쏟아진 종목은 그 자체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52주 신고가는 롯데렌탈, 나이스정보통신 등 5종목에 그쳤고 신저가는 없었습니다.

제약·바이오로 쏠린 개인 자금

지수가 무거운 날일수록 개인 자금은 재료가 있는 중소형주로 흩어졌습니다. 온타이드, JW신약, 현대약품이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하며 제약주에 매수세가 몰렸고, 바이젠셀은 20일 평균의 27배가 넘는 거래를 동반해 20.33% 급등했습니다. 강동씨앤엘도 거래가 크게 늘며 22.98% 올랐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마이크로디지탈이 하한가로 주저앉았습니다. 최근 소수계좌 거래집중으로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될 만큼 특정 수급에 기대 오르던 흐름이 되돌려진 모습입니다. 재료와 수급이 짧게 붙었다 빠지는 종목장의 전형적인 하루였습니다.

다음 거래일과 이번 주 확인할 일정

9월 2일 수요일에는 통계청이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합니다.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배경이 물가인 만큼, 오름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9월 4일에 나오며 글로벌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회의도 예정돼 있어 주요국 중앙은행의 행보에 시선이 모입니다. 개장 초 시장을 흔든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방향은 이어서 살펴볼 재료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업종과 시장 폭 (코스피·코스닥 기준)

상승 1,021하락 1,295보합 213상승 비중 40%
상승 업종
부동산 7+4.24%
손해보험 10+4.00%
생명보험 3+2.64%
도로와철도운송 8+2.51%
백화점과일반상점 11+2.15%
하락 업종
전문소매 4-3.30%
에너지장비및서비스 28-1.92%
우주항공과국방 31-1.87%
전기유틸리티 5-1.78%
화장품 54-1.49%

상한가 (7종목 · 전 시장)

온타이드 +30.00%인디에프 +29.98%현대약품 +29.94%SK디앤디 +29.89%JW신약 +30.00%한울반도체 +29.94%파이온엑스 +29.91%

함께 본 지표

원/달러 환율
1,371.15+0.30%
나스닥 선물
29,536.75+0.08%
S&P 500 선물
7,699.75+0.01%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뒤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라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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