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20 회복했지만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았다
국내 증시 마감2026년 8월 31일 기준
코스피가 0.46% 올라 6,820선을 되찾았습니다.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가 대형주를 밀어 올렸지만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았고 코스닥은 물러섰습니다. 그 뒤에는 3%로 올라선 기준금리와 미국의 반도체 관세 검토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시장을 당기고 있었습니다.
- 코스피 0.46% 올라 6,820 회복, 코스닥은 0.49% 하락
-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은 대형주 장세
- 식품·전기전자 강세, 보험·유틸리티는 3%대 약세
금리와 관세, 반대로 당긴 두 힘
장을 끌고 당긴 힘은 둘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으로, 2분기 성장세가 예상을 웃돈 데 대한 선제 대응입니다. 반대편에는 간밤 엔비디아 실적에 미국 기술주가 오른 온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검토하며 대상을 노트북과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넓히는 구상이 알려지면서, 반도체에 걸린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43% 내린 1,369.76원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선물은 0.09% 오른 강보합이었습니다.
지수는 웃고 종목은 울었다
코스피는 0.46% 오른 6,820.02로 6,800선을 되찾았지만, 오른 종목은 1,013개, 내린 종목은 1,282개였습니다. 지수를 대형주가 끌어올리는 사이 개별 종목의 체감은 반대였다는 뜻입니다. 코스닥은 0.49% 내린 834.29로 물러섰습니다. 8월 한 달 코스닥이 15.91% 오르는 동안 코스피는 3.4% 오르는 데 그쳤는데, 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흐름이 대형주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코스피는 20일선을 2.82% 웃돌지만 60일선은 아직 6.64% 밑이고, 연중 고점보다는 25.17% 낮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온 반등이 아직 추세 회복까지는 이르지 못한 자리입니다.
자금은 어디로 옮겨갔나
업종별로는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가 5.96% 올라 가장 강했고, 건축제품과 전기제품, 전자장비와기기,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데운 온기가 반도체와 전자 장비 쪽으로 번진 흐름입니다. 반대로 생명보험이 3.81% 내렸고 건강관리기술, 전기유틸리티, 가구, 손해보험이 약했습니다. 금리를 올린 국면에 보험주가 밀린 점은 눈에 띕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LK삼양을, 기관이 우리금융지주와 SK이노베이션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26.04조 원, 코스닥 5.29조 원이었습니다.
상한가 여덟 개, 거래량이 가리킨 종목
개별 종목에서는 사토시홀딩스가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플랫폼을 공개하며 상한가로 올라섰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 LK삼양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여덟 개였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에넥스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와 매각 난항 속에 29.91% 급락했고,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24.46% 내리며 건강관리기술 업종 약세와 궤를 같이했습니다. 거래량이 말해 주는 종목도 있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 원익은 20일 평균의 77.6배에 이르는 거래가 몰리며 19.4% 올랐고, HLB는 거래량이 15.7배로 터졌지만 주가는 1.11% 내려 관망 심리를 드러냈습니다. 52주 신고가는 다섯 개, 신저가는 두 개였습니다.
9월 첫 주, 고용보고서로 향하는 시선
시선은 9월 첫 주 일정으로 옮겨갑니다. 다음 거래일인 9월 1일 화요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동향이 나오고,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도 이번 주로 예정돼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8월 ISM 제조업 지수와 구인·이직보고서가 공개됩니다. 이번 주 최대 관심은 9월 4일 나오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로, 시장은 실업률 4.2%, 비농업 취업자 4만5천 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한국경제는 전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브로드컴 실적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3% 시대에 들어선 국내 금리 경로와 미국 반도체 관세의 향방이 이번 주 시장이 살필 재료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업종과 시장 폭 (코스피·코스닥 기준)
상한가 (8종목 · 전 시장)
함께 본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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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리핑은 국내 증시가 문을 닫은 뒤에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라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