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대가 되살린 코스피, 4.4% 급등한 7,096.89

국내 증시2026년 7월 23일 마감 기준

알파벳발 인공지능 기대가 되살아나며 코스피가 4.4% 오른 7,096.89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고 외국인·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오른 종목이 2,106개에 달했습니다. 유가 상승 속 신재생·방산이 강세를 보였고, 내수 업종은 랠리에서 비켜났습니다.

코스피
7,096.89
+4.40%거래대금 26.66조 원
코스닥
790.28
+5.22%거래대금 5.39조 원
  • 코스피 4.4% 급등한 7,096.89, AI 기대 부활
  • 오른 종목 2,106개,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 유가 자극에 신재생·방산 강세, 내수는 소외

알파벳이 다시 켠 AI 온기

간밤 알파벳이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을 확인시키면서 글로벌 증시의 AI 기대가 되살아났습니다. 이 온기가 국내로 옮겨붙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했고, 코스피는 4.4% 오른 7,096.89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7,1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은 상승 폭이 더 가팔라 5.22% 뛴 790.28로 마쳤습니다.

돈도 시장 전반으로 몰렸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26.66조 원, 코스닥이 5.39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전날까지 이어진 중동 리스크와 미 증시 부담으로 눌려 있던 심리가 하루 만에 방향을 되돌린 하루였습니다.

숫자가 말해 주는 쏠림

오른 종목이 2,106개, 내린 종목이 287개로 상승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보합은 137개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와 대형주를 함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자금이 성장·경기민감 쪽으로 쏠렸습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가 11.2%, 전기장비가 10.13%, 우주항공과국방이 7.31% 올랐습니다. 반면 가구는 1.15% 내렸고, 음료(0.23%)와 부동산(0.21%)은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지수를 밀어 올린 힘이 AI·전력·방산 같은 성장 서사에 집중됐고, 내수와 방어 업종은 그 흐름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

유가가 불붙인 신재생, 그리고 정리매매의 그늘

중동 지정학 우려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신재생에너지주가 특히 뜨거웠습니다. SK이터닉스는 KKR과 신재생에너지 합작사를 세운다는 재료가 겹쳐 상한가로 직행했고, OCI홀딩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30%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폴라리스AI(29.99%)도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과열의 이면도 뚜렷했습니다. 상장폐지 정리매매에 들어간 스타코링크는 67.92% 급락했습니다. 상승 종목이 넘치는 장에서도 개별 악재를 안은 종목의 위험은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보여 준 대목입니다.

성장률·금리·환율이 받쳐 준 하루

국내 펀더멘털도 우호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해 한국은행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반도체 수출 회복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연간 3%대 성장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16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린 2.75%로, 3년 6개월 만의 인상에 나선 상태입니다. 성장과 물가를 함께 살피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4% 내린 1,468.55원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나스닥 선물(-0.32%)과 S&P 500 선물(-0.25%)은 소폭 약세로, 미 증시 방향에는 아직 경계가 남아 있었습니다.

다음 거래일과 이번 주 재료

다음 거래일인 7월 24일 금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ECB Watch).

오늘 장을 움직인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그리고 곧 나올 인텔의 실적은 AI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를 가늠하는 잣대로 꼽힙니다. 이 결과가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심리로 이어질 재료입니다. 국내 통화정책은 8월 27일 다음 금통위가 분수령이며, 지정학과 유가 흐름은 에너지·신재생 업종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