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하루 앞두고 이틀째 약세, S&P 500 7,728

미국 증시미국 현지 2026년 8월 11일 마감 기준

뉴욕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 속에 이틀째 내렸습니다. S&P 500은 0.32%, 나스닥 종합은 0.6% 하락했고 낙폭은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습니다. 다만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고 VIX는 15.28로 낮아, 투매보다 눈치 보기에 가까운 하루였습니다.

S&P 500
7,728.20
-0.32%
나스닥 종합
26,445.45
-0.60%
다우존스
53,791.85
-0.34%
  • 7월 CPI 대기 속 이틀째 약세, 빅테크 주도
  • 에너지·유틸리티 강세, 대형 기술주 부진
  • 연준 9월 인상 여부 놓고 팽팽한 저울질

관망 속 이틀째 약세, 낙폭은 대형주에 집중

세 지수가 나란히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7,728.2, 나스닥 종합은 26,445.445, 다우존스는 53,791.85로 각각 0.32%, 0.6%, 0.34% 내렸습니다. 지수 하락과 달리 상승 종목이 296개로 하락 257개보다 많았고, 변동성 지표인 VIX는 1.16% 낮아진 15.28에 머물렀습니다. 낙폭이 나스닥에서 특히 컸다는 점은 이날 매물이 대형 기술주에 쏠렸음을 보여 줍니다. 시장은 다음 날 나오는 7월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방향을 크게 틀지 않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상이냐 동결이냐, 연준을 둘러싼 저울질

이날 시장의 관심은 연준으로 향했습니다. 기준금리는 3.50~3.75%에서 다섯 차례 연속 동결됐지만, 9월 회의를 앞두고 방향을 놓고 의견이 팽팽합니다. 호르무즈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자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반면, 최근 나온 고용 지표 부진은 동결 쪽에 무게를 싣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해맥 총재와 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태도를 내비쳤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인상과 동결 확률은 5대 5에 가깝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 미국채 10년 금리는 0.02%p 내린 4.684%, 달러인덱스는 99.812로 보합에 그쳤습니다.

호르무즈 교착에 에너지·유가 강세

지정학 변수는 유가와 에너지 업종을 통해 시장에 계속 남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협상은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WTI 유가는 0.38% 오른 배럴당 83.52달러에 마감했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2%로 가장 강했습니다. 방어적 성격의 유틸리티도 0.93%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금 선물은 0.2% 내린 4,432.2달러로 소폭 물러섰습니다.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도 약세로, 비트코인은 0.4% 내린 63,539달러를 기록했고 유니스왑이 5.6% 빠졌습니다.

무너진 광고 성장주, 기록 실적 낸 대체투자

개별 종목에서는 성장주와 대체투자의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AppLovin은 5.99% 내렸습니다. UBS가 매출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낮추고 여러 증권사가 게임 광고 성장 둔화를 지적하면서 매물이 나왔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대체투자 운용사가 돋보였습니다. KKR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에 6.88% 뛰었고, Apollo도 실적과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기대가 겹치며 6.26% 올랐습니다. 산업재에서는 Honeywell이 사업 분할 이후 제시한 연간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5.27%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살필 대목

간밤 미장은 국내 증시에 몇 가지 확인할 지점을 남겼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흔들렸지만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반도체 업종은 방향이 엇갈리는 신호를 함께 받았습니다. 전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가 4.7% 오른 점은 이런 온도 차를 보여 줍니다.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국면은 정유·화학과 유틸리티 관련 종목의 손익에 함께 작용합니다. 다만 오늘 밤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이라, 지수 방향을 미리 재단하기보다 업종별 재료를 나눠 볼 국면입니다.

오늘 밤 CPI, 이번 주 물가 줄줄이

이제 시선은 지표 일정으로 옮겨 갑니다. 한국시간 기준 오늘 밤 미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내놓습니다. 이어 13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됩니다. 물가 지표가 잇따르는 주간인 만큼, 시장은 이 수치들이 연준의 저울을 어느 쪽으로 기울일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적에서는 CoreWeaveApplied Materials 같은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기업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재료를 하나씩 확인하는 한 주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S&P 500·나스닥 10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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