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 덜어낸 뉴욕, S&P 500 사상 최고

미국 증시미국 현지 2026년 8월 7일 마감 기준

7월 미국 고용이 예상을 벗어나 감소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물러섰습니다. 부담을 던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앞세워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S&P 500은 7,757.64로 사상 최고를 새로 썼습니다. 안전자산인 금은 급등해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S&P 500
7,757.64
+0.62%
나스닥 종합
26,690.62
+1.30%
다우존스
54,036.93
+0.28%
  • 7월 비농업 고용 2만3천명 감소, 예상 밖 위축
  • S&P 500 사상 최고, 나스닥 1.3% 상승
  • 금 선물 2.37% 급등하며 안전자산 강세

고용 쇼크가 덜어낸 금리 인상 부담

7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가 2만3천명 줄었습니다. 8만명 안팎 증가를 점치던 시장 예상과 방향부터 어긋난 결과였고, 5월과 6월 수치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세도 함께 둔화됐습니다.

최근 뉴욕 시장의 관심은 인하가 아니라 인상 여부에 쏠려 있었습니다. 물가 반등 우려에 연준이 9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노동시장이 식은 것으로 확인되자 그 부담이 빠르게 줄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발표 전 57%에서 44%로 내려왔습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0.01%p 하락한 4.66%, 달러인덱스는 0.33% 내린 99.604를 기록했고,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3대 지수가 함께 올랐습니다.

여행주와 반도체가 이끌고, 광고주가 무너지고

업종별로는 IT/기술이 1.95% 올라 지수를 이끌었고, 상승 종목이 362개로 하락 191개를 크게 앞섰습니다. Airbnb는 여행 수요 호조를 확인한 실적에 17.43% 뛰며 신고가 흐름을 탔습니다. 상장 이후 첫 성적표를 내놓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도 15.83% 올랐고, AI 관련 실적이 부각된 Palantir Technologies Inc는 10.32% 상승했습니다.

반면 Trade Desk Inc는 21.9% 급락했습니다.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돈 가운데 커넥티드TV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가 겹쳤습니다. 반도체와 광통신에서는 Microchip Technology IncCoherent Corp이 나란히 두 자릿수로 뛰며 기술주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금은 급등, 유가와 코인은 조용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2.37% 오른 4,401.3달러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 둔화로 금리 부담이 줄고 안전자산 수요가 겹치면서 이번 주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대로 WTI 유가는 0.27% 내린 77.08달러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 긴장이 이어졌지만 통항 재개 논의가 부각되며 상승 압력이 제한됐습니다.

변동성 지표인 VIX는 1.65% 내린 14.9로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암호화폐는 방향을 크게 잡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6만4799달러로 0.1% 내려 사실상 횡보했고, 이더리움도 0.3% 하락했습니다. 김치프리미엄은 0.14%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증시로 넘어오는 온도

간밤 뉴욕의 반등은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주가 이끌었습니다. IT/기술 업종이 지수를 밀어 올렸고 광통신과 반도체 종목이 두 자릿수로 뛰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와 기술 수출주가 이런 흐름을 참고할 만한 재료가 됩니다.

금리 측면에서는 미국의 인상 우려가 한풀 꺾이고 달러가 약해진 점이 원화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방향은 이번 주 물가 지표를 확인한 뒤에 갈릴 여지가 있어, 지표 발표 전까지는 관망 심리도 함께 작동하기 쉽습니다.

다음 거래일과 이번 주 재료

현지 기준 다음 거래일은 8월 10일 월요일입니다. 고용보고서로 확인한 노동시장의 온도를 이어받아, 이번 주는 물가 지표에 시선이 모입니다.

8월 12일 수요일에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오고, 13일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14일 금요일에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이어집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확인되면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어, 이번 고용 서사와 함께 시장이 저울질하는 핵심 재료입니다. 기업 실적에서는 Home Depot IncWalmart Inc 등 유통주 발표가 예정돼 소비 흐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S&P 500·나스닥 10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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