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적·중동 완화에 다우·S&P 최고치, 나스닥 2.59% 상승

미국 증시미국 현지 2026년 8월 4일 마감 기준

간밤 뉴욕증시는 세 지수가 나란히 크게 올랐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로 유가 부담이 줄고 인공지능 실적이 쏟아지면서 S&P 500다우존스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은 2.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S&P 500
7,736.52
+1.79%
나스닥 종합
26,584.99
+2.59%
다우존스
54,085.88
+1.71%
  • S&P·다우 사상 최고, 나스닥 2.59% 상승
  • 팔란티어 29% 급등에 반도체 동반 강세
  • AI 전력주 급락, 같은 테마 속 온도차

유가 부담 완화와 연준이 만든 배경

간밤 상승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중동 긴장 완화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와 이란과의 대화 재개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 위험 프리미엄이 줄었고, WTI 유가는 배럴당 75.32달러로 0.59% 내렸습니다. 유가 부담이 가벼워지자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습니다.

또 하나는 연준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다만 표결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3명이 물가를 이유로 인상을 주장하면서 내부의 매파 기류가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27%로 0.06%p 내려 주식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AI·반도체가 끌고, 전력주는 갈렸습니다

이날 주도주는 인공지능과 반도체였습니다. 팔란티어(PLTR)는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며 29.45% 뛰었고, 매수세가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 Holdings PLC는 17.36%, Marvell Technology Inc는 12.81% 올랐습니다. IT/기술 업종이 5.6%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S&P 500과 나스닥 100 종목 가운데 388개가 올라 163개 하락을 크게 앞섰습니다.

같은 인공지능 테마 안에서도 온도차가 컸습니다. 전력 수요 기대로 올랐던 NRG Energy Inc가 15.48%, Vistra Corp가 8.15% 내렸습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두고 의문이 커진 영향입니다. 자동차 부품의 APTIV PLC는 실적은 예상을 넘겼지만 하향된 연간 전망에 16.62% 급락했습니다.

금리 하락, 달러 보합, 낮게 유지된 코인

자산별로 보면 위험 선호가 앞선 가운데 안전자산은 뒤로 밀렸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882로 거의 변화가 없었고, 금 선물은 온스당 4,133.4달러로 0.46% 내렸습니다. 앞서 언급한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덜어 주는 방향이었습니다.

지수가 크게 올랐는데도 변동성지수 VIX는 16.5로 4.04% 올랐습니다.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지만, 주 후반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은 잠잠했습니다. 비트코인은 64,223달러로 0.4%, 이더리움은 0.2% 오르는 데 그쳤고, 김치프리미엄은 마이너스 0.61%였습니다.

국내 증시가 살필 연결 고리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우호적인 재료입니다. Arm Holdings PLC와 Marvell Technology Inc를 비롯한 설계·반도체주가 함께 오른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처럼 수출과 맞물린 종목의 투자심리에 연결 고리가 됩니다.

반면 인공지능 전력주의 하락은 결이 다른 신호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투자에 대한 눈높이가 조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일렉트릭처럼 전력기기·원전 기대를 받아온 종목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가가 내린 점은 정유와 항공 업종의 비용 측면에서 함께 볼 대목입니다. 다만 하루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밤과 이번 주 일정

오늘 밤 미국 증시는 장 마감 뒤 나온 실적을 소화합니다. 전날 마감 후 AMD(AMD)와 상장 이후 첫 성적표를 낸 스페이스X의 실적이 공개됐고, 현지시간 5일에는 샌디스크가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습니다. 낸드 업황과 가이던스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번 주의 초점은 금요일(현지시간 7일)에 나올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앞서 채용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지표가 순차로 발표되고, 마지막 날 비농업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확인됩니다. 연준 내부에서 인상 주장이 나온 만큼, 고용과 물가 지표가 통화정책 셈법에서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S&P 500·나스닥 10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S&P 500·나스닥 10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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