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3% 인상에 코스피 1.79% 하락
국내 증시2026년 8월 28일 마감 기준
간밤 엔비디아 호실적에 미국 증시가 올랐지만,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앞에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코스피는 1.79% 내린 6,788.88로 7,000선 문턱에서 밀렸고, 코스닥은 838.41로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눌렀지만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 두 달 연속 인상
- 코스피 6,788.88, 반도체가 지수 끌어내려
- 오른 종목 1,488개, 화장품·소비주 강세
엔비디아 훈풍보다 무겁게 누른 금리 인상
간밤 뉴욕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나스닥이 올랐습니다. 그 온기는 개장 초 반도체주에 잠시 실렸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p 올리며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목표를 웃돌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설명입니다. 이투데이와 서울경제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이 제시한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25%로, 연내 추가 인상 여지도 열려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19.94조 원이 거래되며 6,788.88로 마감해 7,000선 회복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반도체는 팔고 소비주는 담았다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오른 종목이 1,488개, 내린 종목이 833개로 상승 종목이 훨씬 많았지만 지수는 뒤로 밀렸습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이 1.19% 내렸고 통신장비가 1.44%, 전기유틸리티가 1.65%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탓입니다. 이투데이 주간수급리포트는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를 덜어내고 개인이 이를 받아내는 구도를 전했습니다. 반대로 기타금융이 4.55%, 화장품이 3.88%, 전문소매가 3.80% 오르며 금리와 내수에 얽힌 업종으로 자금이 옮겨갔습니다. 코스닥은 838.41로 0.09% 올라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자사주 SHD 상한가, 경고 앞둔 씨이랩 급락
특징주는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SHD는 2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에 남북경협 기대까지 겹치며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모아데이타와 코이즈, 에이에프더블류, 금호전기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씨이랩은 12.21% 내리며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단기 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가 나오자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10.60%, 와이씨가 9.13% 내리는 등 개별 악재나 차익 실현에 밀린 종목도 나왔습니다.
원화는 강세, 미국 선물은 숨 고르기
시장 주변 지표는 방향이 갈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0% 내린 1,373.58원으로 원화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 장 마감 무렵 미국 지수 선물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 나스닥 선물이 0.32%, S&P 500 선물이 0.08% 내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남긴 온기가 이어질지, 아니면 다음주 지표 앞에서 관망 심리가 커질지가 지금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다음주, 물가와 고용이 시험대
다음 거래일은 8월 31일 월요일입니다. 국내에서는 9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수출입 동향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잇달아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둔 만큼 물가 흐름과 수출 온도가 다음 통화정책 판단의 재료가 됩니다. 미국에서는 9월 첫 거래일 전후로 ISM 제조업 지표가, 9월 4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고용의 강도는 미국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는 잣대로 꼽힙니다. 잭슨홀과 엔비디아 실적을 지나온 시장은 이제 지표를 확인하는 국면으로 들어섭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참고한 뉴스
- [개장시황] '엔비디아 훈풍' 하루 만에 꺾이나…코스피 0.7% 하락 출발 · 뉴스핌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6800선 회복···엔비디아 실적에 촉각 · 스마트비즈
- 기준금리 3%로 연거푸 인상..."물가 상승 조기 대응" · YTN
- [글로벌증시] 엔비디아 훈풍에 뉴욕증시 환호…나스닥 1.57%↑ · 연합뉴스TV
- 다음주 한국·미국 주요 일정|PCE·엔비디아·한국은행·잭슨홀 ‘슈퍼위크’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 애널리스트도 안 쓰는 KRX 업종분류…투자자 혼선 · DFT 대한금융신문
- SHD 주가, 상한가... 무슨 회사길래? · 금강일보
- 씨이랩 주가, 덩실덩실... 이유는? · 금강일보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와 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