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재매수에 코스피 5.89% 급반등
국내 증시2026년 8월 20일 마감 기준
전날 글로벌 장기채 금리 급등 충격에 5%대로 밀렸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89% 급반등하며 6,852.5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를 다시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고, 오른 종목이 1,476개로 내린 종목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 코스피 5.89% 급반등, 6,852.58로 낙폭 만회
- 외인·기관 반도체 재매수로 SK하이닉스 급등
- 생명보험·증권 강세, 은행만 나홀로 하락
하루 만의 되돌림, 무엇이 바뀌었나
전날 코스피는 글로벌 장기채 금리 급등 충격에 5%대로 밀리며 8월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습니다. 그 뒤에는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였던 7월 FOMC 의사록이 자리했고,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진정되고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하자 분위기가 돌아섰습니다. 20일 코스피는 5.89% 오른 6,852.58에 마감해 전날 낙폭을 되돌렸고, 거래대금은 28.07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코스닥도 1.99% 오른 840.89로 함께 회복했습니다.
외인·기관이 되산 반도체, 은행은 소외
반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였습니다. 전날 매도로 지수를 눌렀던 두 주체가 반도체를 다시 담으면서 SK하이닉스가 급등해 지수 전체를 밀어 올렸습니다. 오른 종목이 1,476개로 내린 834개를 크게 웃돌아, 반등이 일부 대형주에 국한되지 않았음을 보여 줬습니다.
업종에서는 생명보험이 6.55% 올라 가장 강했고 증권과 생물공학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 강세에 연동된 삼성생명, 저평가 해소 기대가 붙은 미래에셋생명이 생보주 상승을 대표했습니다. 반대로 은행은 2.24% 내려 홀로 뒤처졌고 손해보험도 약세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33% 오른 1,391.68원이었고, 나스닥 선물과 S&P 500 선물이 오르며 위험 선호를 거들었습니다.
정책 테마와 정리매매가 만든 개별 장세
개별 종목에서는 정책 테마가 두드러졌습니다. 금호전기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이어지며 사흘째 급등해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증권주 강세 속에 SK증권도 상한가로 마감하며 수급 쏠림을 드러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시스웍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시작하면서 30% 넘게 빠졌습니다. 이는 지수 흐름과 무관한 개별 사유로, 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이 그 배경입니다.
다음 주로 몰린 반도체·금리 이벤트
다음 거래일은 21일 금요일입니다. 국내 일정이 한산한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의 8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잠정치가 이번 주 후반 지표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무게중심은 다음 주에 쏠려 있습니다. 26일에는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장 마감 뒤 내놓아 인공지능 투자 강도를 가늠할 재료가 되고, 2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같은 날부터 사흘간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리며, 28일에는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첫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시장은 금리 경로를 둘러싼 발언과 반도체 실적을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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