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코스피 6,345, 매파로 돌아선 금리
국내 증시2026년 8월 11일 마감 기준
코스피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중소형주로 온기가 번지며 강세를 보였고, 오른 종목이 1,560개에 달할 만큼 상승 폭이 넓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 인사들이 나란히 추가 긴축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반등의 안도와 금리의 무게를 함께 안고 움직였습니다.
- 코스피 0.73%↑ 6,345.53, 반도체가 견인
- 상승 1,560 대 하락 762, 넓은 매수세
- 게임·화장품 강세, 방산·조선은 차익실현
반도체가 되살린 반등, 넓게 퍼진 매수
코스피는 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거래대금은 21.59조 원이었습니다. 코스닥도 0.39% 상승한 857.84로 거래대금 6.75조 원을 기록하며 중소형주로 온기가 옮겨갔습니다.
상승의 결은 지수 폭보다 넓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오른 종목이 1,560개, 내린 종목이 762개, 보합이 207개였습니다. 대형주 몇 개가 끌어올린 장이 아니라, 자금이 여러 종목에 고르게 유입된 하루였습니다.
매파로 기운 통화정책, 유가가 더한 긴장
반등의 배경에는 껄끄러운 조건이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데 이어, 부총재가 물가 오름세 지속을 이유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에서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한 차례 이상 더 올려야 한다고 발언하며, 양국 통화당국이 나란히 긴축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18.26원으로 0.04% 오른 강보합에 머물렀고, 긴축 경계가 위험자산 심리를 눌렀습니다.
게임·화장품으로 옮겨간 돈, 식어버린 방산
업종 간 자금 이동이 뚜렷했습니다. 게임엔터테인먼트가 3.68% 오르며 가장 강했고, 크래프톤 등 대형사의 신작 기대와 위메이드의 사업 확장이 온기를 더했습니다. 화장품(3.35%)과 건축자재(3.26%)도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우주항공과국방이 1.83% 내렸고 조선(-1.49%)과 부동산도 약했습니다.
금호건설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조기 착공 기대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금호전기와 남화토건 등 금호그룹주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NHN과 위메이드맥스도 상한가에 안착했습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방산 차익실현에 12.07% 밀렸고, 에이엔피는 일주일 급등 뒤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가 나오며 14.97% 떨어졌습니다.
다음 거래일이 기다리는 미국 물가
다음 거래일은 8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시장의 눈은 현지시간 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쏠려 있습니다. 시장은 헤드라인 3.4%, 근원 2.5%로의 둔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트레이딩키는 이 지표가 9월 연준의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결과는 한국시간 밤에 나오는 만큼 국내 반영은 13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는 8월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인상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밤 지표 대기 속에 나스닥 선물은 29,776.5로 0.13%, S&P 500 선물은 7,777.5로 0.01% 오른 강보합이었습니다. 물가와 유가 지표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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