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7% 급등, 코스피와 벌어진 하루

국내 증시2026년 8월 10일 마감 기준

반도체 대형주에 쏠렸던 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퍼지면서 코스닥이 6.97% 뛰었습니다. 코스피는 6,299.66으로 0.65% 오르는 데 그쳐 두 지수의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오른 종목이 1,995개에 이를 만큼 상승은 폭넓게 번졌습니다.

코스피
6,299.66
+0.65%거래대금 18.84조 원
코스닥
854.47
+6.97%거래대금 7.07조 원
  • 코스닥 854.47, 6.97% 급등
  • 오른 종목 1,995개, 상한가 11개
  • 우주항공·방산·반도체장비로 순환매

삼전닉스를 떠난 돈이 넓게 퍼졌습니다

상반기 지수를 끌어올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상승 구도가 이날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코스피는 6,299.66으로 0.65%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은 854.47로 6.97% 급등했습니다. 대형 반도체에 집중됐던 매기가 코스닥 중소형주와 그 밖의 업종으로 옮겨가는 순환매가 장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사이 개인이 코스닥과 중소형주로 매수를 넓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8.84조 원, 코스닥 7.07조 원으로 코스닥 쪽 회전이 특히 활발했습니다. 오른 종목이 1,995개, 내린 종목이 361개로 상승은 특정 테마에 갇히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퍼졌고, 상한가만 11개 나왔습니다.

방산·반도체장비가 앞서고 통신·은행이 뒤졌습니다

업종별 자금 흐름은 이날 시장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우주항공과국방이 8.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반도체장비가 7.5%, 전기장비가 5.64%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강했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초대형주보다 장비·소재 중소형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무선통신서비스가 2.8% 내렸고 은행과 부동산도 각각 1.66%, 0.56% 밀렸습니다. 배당 매력이 부각되던 방어적 업종에서 돈이 빠져 위험 선호가 높은 종목으로 이동한 하루였습니다. 방산주 강세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문 점과 업황 확장 기대가 함께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윙입푸드는 상한가로, 썸에이지는 낙폭 최대로

개별 종목에서도 오늘의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방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가 업종 강세를 이끌며 대표주 역할을 했습니다. 윙입푸드는 대표이사의 장내매수와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반대로 썸에이지는 12.06% 내려 하락률이 가장 컸는데, 투자주의종목 지정과 감자·증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급등한 종목과 급락한 종목이 모두 코스닥 중소형주에 몰리면서, 이날 커진 변동성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줬습니다.

환율은 1,418원대, 미 선물은 강보합

시장 주변 지표에서는 환율의 방향이 눈에 띄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18.05원으로 0.75% 올라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가 뚜렷했던 것과 달리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야간 나스닥 선물은 29,915.5로 0.27%, S&P 500 선물은 7,784.75로 0.06% 상승하며 강보합에 머물러, 미국 증시가 이렇다 할 방향을 잡기 전 관망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주 시선은 미 물가, 이달 말엔 금통위

다음 거래일은 8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미국 물가로 모입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 시각 8월 12일, 한국 시각으로는 같은 날 밤에 나옵니다(미 노동통계국 일정). 물가 둔화 신호가 확인되는지에 따라 미국 금리 경로를 둘러싼 기대가 다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근원물가가 3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8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관측이 엇갈립니다. 같은 날부터 29일까지는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도마에 오릅니다. 직접적인 등락을 점치기보다, 이들 일정에서 나오는 신호에 시장의 시선이 모입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코스닥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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