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쉬어가자 돈이 흩어졌다, 코스닥 5.88% 급등
국내 증시2026년 8월 4일 마감 기준
반도체가 숨을 고르자 지수를 끌어올리던 힘이 시장 전반으로 흩어졌습니다. 코스피는 1.62% 오른 6,358.95, 코스닥은 5.88% 급등한 780.72로 마감했고,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을 아홉 배 넘게 앞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담고 개인이 내던지는 구도였습니다.
- 반도체 차익실현에 코스피는 1.62% 상승 그쳐
- 코스닥 5.88% 급등, 오른 종목이 2,148개
- 우주항공·바이오로 자금 이동, 원화는 약세
반도체가 비운 자리를 시장 전체가 채웠다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과 기술주 반등으로 AI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흐름이 국내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그간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반도체가 숨을 고르자, 지수를 밀어 올리던 힘이 나머지 종목 전반으로 퍼졌습니다. 코스피는 6,358.95로 1.62% 오르는 데 그쳤지만 코스닥은 780.72로 5.88% 뛰었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는 구도가 뚜렷했습니다. 로이터는 글로벌 큰손들이 한국 증시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레버리지에서 비롯된 충격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27.88조 원, 코스닥 5.83조 원이었습니다.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의 아홉 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오른 종목이 2,148개, 내린 종목이 226개였습니다. 이날 거래된 거의 모든 종목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자금은 반도체 대신 성장·테마 업종으로 옮겨갔습니다. 우주항공과국방이 9.55% 올라 가장 강했고, 바이오가 포함된 건강관리기술이 7.69%, 에너지장비및서비스가 6.71%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생명보험과 은행, 부동산 같은 금융·가치 업종은 제자리걸음에 머물렀습니다. 방산은 지정학 재료를 두고 강약 신호가 엇갈려 왔지만, 이날은 매수가 몰리며 업종 상단을 지켰습니다.
AI 솔트룩스는 상한가, 상폐 앞둔 더테크놀로지는 급락
개별 종목에서는 AI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솔트룩스가 29.97% 올라 상한가에 다다랐고, 비큐AI와 아이비젼웍스도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열 곳을 넘겨, 자금이 테마를 따라 빠르게 도는 하루였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더테크놀로지가 17% 내렸습니다. 정리매매 첫날을 맞은 종목으로 8월 10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이오 개별 이슈가 얽힌 메지온도 16.69%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광폭 상승했지만 상장폐지와 개별 악재가 겹친 종목은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무너졌습니다.
원화는 다시 약세, 시선은 미국 고용으로
원/달러 환율은 1,434.98원으로 0.43% 올라 원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선물은 0.57%, S&P 500 선물은 0.22% 오르며 위험 선호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거래일은 8월 5일 수요일입니다. 미국에서는 같은 날 7월 ADP 민간 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수가 나오고, 7일 금요일 7월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최대 관문으로 꼽힙니다. 실적에서는 AMD와 팔란티어에 더해 스페이스X의 첫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IPO 수요예측이 여섯 곳 대기 중입니다. 7월 근원물가가 2.6%로 확대되면서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상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코스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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