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4% 급반등, 반도체가 되살린 7,284

국내 증시2026년 7월 15일 마감 기준

코스피가 전날 급락을 하루 만에 되돌리며 6.24% 뛰어 7,284.41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물가 둔화와 반도체 반등이 겹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4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곧바로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향합니다.

코스피
7,284.41
+6.24%거래대금 33.95조 원
코스닥
829.43
+5.80%거래대금 6.35조 원
  • 코스피 7,284.41, 하루 만에 6.24% 반등
  • 외국인·기관 4조 넘게 순매수, 매수 사이드카 발동
  • 16일 한국은행 금통위, 25bp 인상 관측

하루 만에 되돌린 폭락

코스피는 전날 급락을 하루 만에 되돌리며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7월 금리 인상 우려가 물러났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가 다시 오르자 국내 반도체주로 매수가 옮겨붙었습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던 지수가 오후 들어 방향을 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도 5.80% 오른 829.43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 거래대금은 33.95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외국인·기관 4조, 오른 종목이 288개

반등을 이끈 것은 수급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4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합쳐 오른 종목이 288개, 내린 종목이 51개로 상승이 압도했습니다. 자금은 전자장비와기기(9.93%), 통신장비(8.99%),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8.90%) 등 반도체·IT 장비 업종으로 집중됐습니다. 반면 호텔·레저(-4.63%)와 게임엔터테인먼트(-1.02%), 식품(-0.84%) 업종은 반등장에서 소외됐습니다. 개인 자금이 몰린 모나미·에넥스 등 이른바 애국 테마주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도 이날 시장의 한 단면이었습니다.

반도체가 끌고, HLB가 튀고, 카지노는 빠지고

업종을 대표한 종목은 한미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 반등 흐름을 타고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HLB와 그룹주는 다른 이유로 튀었습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를 가로막던 제조시설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기대가 퍼지면서, 앞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았던 주가가 저가 매수세를 타고 무더기 상한가로 돌아섰습니다. 반대로 파라다이스는 13.49% 급락했습니다. 6월 카지노 매출 감소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며 목표주가가 줄줄이 낮아졌습니다.

환율은 1,488원, 야간 선물은 강세

환율과 야간 지표는 대체로 우호적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88.73원으로 전일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여전히 1,480원대의 높은 환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물가 둔화에 대한 안도가 지속되며 나스닥 선물은 0.76% 오른 30,018, S&P 500 선물은 0.22% 오른 7,607.75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와 방향이 맞닿아 있는 흐름입니다.

내일 금통위, 미국과 엇갈린 시계

시선은 곧바로 16일로 옮겨갑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신현송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채권시장 참가자 설문에서는 응답자 다수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고, BNP파리바는 만장일치 25bp 인상과 연말 3.00%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물가 둔화가 완화 기대를 키운 것과 달리, 한국은 물가와 수도권 집값을 이유로 긴축 쪽에 무게가 실리는 국면입니다. 같은 날 TSMC가 2분기 실적을 내놓고, 간밤 공개된 ASML 실적도 반도체 투자 심리의 잣대가 됩니다. 이번 주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급락 (코스피 200·코스닥 150 기준)

참고한 뉴스

이 브리핑은 장 마감 데이터 기준으로 작성된 참고용 문서입니다. 수치는 마감 시점 기준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시세와 종목별 분석은 코스피 200·코스닥 150 스크리너시장 지표에서 확인하세요.